취향발견하기

경기도 파주시

콩치노 콩크리트는 노래하고 연주하며 화합하는 곳이라는 뜻의 라틴어인 ‘콩치노’와 본 건물의 주 재료인 ‘콘크리트’를 결합한 이름을 가진,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지상 4층, 250평 규모의 음악공간입니다.

1930년대 극장에서 사용되었던 ‘웨스턴일렉트릭’과 ‘클랑필름’의 오디오 시스템을 통해 재즈, 클래식,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현장감 넘치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콩치노 콩크리트의 오정수 대표는 고등학교 때부터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오디오 잡지를 구독하며, 고전 명반과 오디오 시스템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오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소리가 방을 가득 채울 때마다 마치 작은 우주가 만들어진 듯한 느낌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이런 경험은 그에게 언젠가 나만의 음악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품게 하였고, 50대가 되어 서울 근교의 음악 홀을 모델로 한 이곳, 콩치노 콩크리트를 설립하며 그 꿈을 현실화했습니다.

이곳은 임진강과 낮은 산들이 그림처럼 펼쳐진 경치와 함께, 실제 콘서트 홀에서 음악을 듣는 듯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계절과 날씨에 따라 변하는 경치를 큰 창으로 볼 수 있으며, 1만여장의 LP 음악이 방문할 때마다 색다른 느낌을 전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곳 콩치노 콩크리트에 방문하셔서 황홀한 음악적, 공간적 경험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서울시 용산구

%아라비카 커피와 매거진B는 문화와 예술에 대한 깊은 존중을 바탕에 둔 브랜드이며, 각기 다른 방식으로 가치를 전달합니다.

%아라비카는 커피의 질과 맛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통해 최상의 커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매거진B는 다양한 브랜드와 문화 현상에 대한 심층적인 탐구를 통해 독자들에게 예술, 문화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영감을 제공합니다.

매거진B의 제안으로 시작된 한남점은 이러한 가치를 기반으로 방문객들에게 커피와 독서라는 미각과 인지적 경험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매장 한쪽에는 다양한 텀블러, 엽서 등 브랜드의 가치를 담 굿즈가 판매되고 있어 구경할 수 있습니다.

매거진을 활용해 인테리어한 공간 보기

서울시 서대문구

포셋은 ‘엽서 도서관’을 표방하는 공간으로,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 모여 있는 엽서 편집샵입니다.

포셋의 공간은 방문객들이 여유롭게 엽서를 고를 수 있도록 꾸며져 있으며, 중간중간에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카테고리의 이미지가 담긴 진열장에서 취향에 맞는 엽서들을 선택하는 행위는 소소하면서도 소중한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공간의 한켠에는 구매한 엽서에 직접 메시지를 적을 수 있는 책상과 의자 공간이 준비되어 있어,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엽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또는 일상에서 작은 변화와 새로운 영감을 찾고 있다면 이곳에 방문하기를 추천합니다.
엽서 한 장에 담긴 작은 예술 작품을 통해, 삶에 소중한 메시지와 색다른 감성을 더할 수 있을 것입니다.

포스터를 활용하여 인테리어한 공간 보기

강원도 원주시

뮤지엄산은 한솔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오크밸리 내부에 위치한 박물관입니다.

이곳은 야외공간(조각정원, 플라워가든, 워터가든, 스톤가든)과 실내공간(종이박물관, 미술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뮤지엄과 산과 별개의 입장권을 구매하여, 빛을 테마로 전시하는 제임스터렐관과 명상 체험이 가능한 명상관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웰컴센터에서 티켓을 구매하고 본관으로 이동할때, 2개의 빨간 조각 작품이 시간을 두고 시야에 나타나며 방문자의 시선을 뺏습니다.
이 조각품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건축가는 진입부에 가벽을 설치하여 조각품에 가까이 접근할 때까지 방문자의 시선을 적절히 차단하였고, 조각작품이 일순간 드러나며 장대한 뷰를 만들어줍니다.

실내로 들어가면, 종이의 역사와 종이를 만들어내는 기계, 설치미술을 체험할 수 있는 페이퍼갤러리와 기획전, 상설전을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실들을 연결하는 복도에는 커다란 창에서 들어오는 빛과 사계절 변화하는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워터가든과 카페테라스를 둘러싸고 있는 물 속에는 해미석이 깔리어 물 위의 건축물과 조형, 나무와 구름을 마치 거울처럼 투명하게 비춥니다.

도시의 번잡함으로부터 벗어나 아름다운 산과 자연으로 둘러싸인 건축물과 전시를 구경하고 싶은 분, 이곳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경기도 파주시

미메시스는 웅크린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거대한 조형을 가진 현대 미술관입니다.

파주 출판 단지의 사무용 빌딩들속에 단연 돋보이는 백색의 입면, 미술관 앞 넒게 깔린 잔디와 대비되는 수직의 방향성, 햇빛을 받아 떨어지는 그림자의 진중함은 마치 대지 위에 새겨진 한 편의 시(詩)와 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내부는 넓고 개방적인 전시 공간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작품과 전시를 선보이며, 선별된 작품들은 이곳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심도 있는 질문을 던집니다.

인공적인 조명 없이, 자연광으로만 공간을 가득 채운 건축적 장치의 섬세함도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곳에는 전시 뿐만 아니라 워크숍, 강연,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니,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 후 방문하시기를 바랍니다.

경기도 파주시

황인용뮤직스페이스 카메라타는 미술가, 조각가, 사진가, 음악가, 문학가, 건축가 등 다양한 문화 예술인이 정착하면서 문화 예술마을이 된 헤이리 마을에 자리한 클래식 음악 감상실입니다.

창문을 포함한 어떠한 장식도 없어 폐쇄적으로 보이는 이 공간에 묵직함이 느껴지는 철문을 열고 들어가면, 스피커를 향해 일렬로 배치된 의자들에 앉아 음악에 심취해있는 사람들이 보이고, 그 앞은 웅장한 소리가 흘러나오는 스피커가 벽 전체를 채우고 있습니다.

이곳을 기획한 황인용 전 아나운서는 라디오 DJ를 하면서 LP음반, 스피커, 앰프를 모으고 감상하는 취미를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공간에 대해 고민해왔고, 이를 건축가에게 의뢰하여 음악을 듣기 위한 최적의 공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16세기 후반 이탈리아의 예술가 집단을 의미하는 카메라타는, 클래식 음악을 청취하는 것이 중심이지만 음료를 제공하는 카페로 개념을 확장하면서 클래식과 연결점이 적은 2-30대까지 방문까지 이끌어냅니다.

1만 5000장의 음반이 소장돼 있어 바로크 음악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클래식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청각과 시각을 만족시키면서 휴식을 취하거나 사색하기 좋은 공간임에, 헤이리마을에 방문하실때 들러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서울시 중구

‘환유’란 어떤 사물의 특성을 간접적으로 묘사하는 것으로서, 이곳을 설계한 건축가인 자하하디드(Zaha Hadid)는 유기적인 곡선을 가진 ddp의 외관이 구불구불 이어지는 언덕이 많은 우리나라 지형의 환유라 설명합니다.

외관에서 보이는 알루미늄 패널과 현대건축물에서도 좀처럼 보기 어려운 비정형의 곡선은 미래의 건물 또는 다른 세계에서 온 우주선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파라메트리시즘(컴퓨터프로그램에 지형, 방위, 도로, 대지, 필요공간 등의 매개변수를 입력하여 건물의 형태를 만들어내는 방법)이라 불리는 설계 방법이 사용되었습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을 넘어 건축을 ‘제2의 자연’으로 만들자는 설계자의 철학과 의도대로 지형과 공원과 건물이 통합된 것 같은 이곳에서는, 서있는 장소마다 다른 공간감을, 바라보는 곳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주면서도 형태를 구현하는 데는 일관된 언어를 사용하며 미래적인 분위기를 표현합니다.

이곳의 공간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지만 도시공학적, 역사학적으로 본다면 아쉽게도 이곳의 가치는 다르게 해석됩니다.

수백 년의 역사가 누적된 동대문의 대지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고. 건축의 작품성에만 집중했다는 평가를 받는 DDP는, 자하하디드의 이념을 구상하기 위한 건축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청계천에 면해있고 서울성곽이 지나가는 곳이며, 특히 우리나라의 보물 제1호 흥인지문이 불과 300m 떨어져 있는 이 부지의 맥락, 지역, 역사를 고려한다면, 현재의 ddp와 같이 건축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건축은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다’라는 말과 같이 ddp는 우리의 현재, 지금의 시대를 반영합니다.

지하철역이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다양한 전시 행사도 열리기에 도시나 건축, 미술, 예술,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한 번은 꼭 방문해 볼 가치가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좋은 건축이란, 목적성, 장소성, 시대성에 부합하는 건축이라 합니다. 우리나라의 건축은 아직 과도기적 단계이며, 좋은 건축도 경험을 통해 학습됩니다.

건축과 행정, 그리고 건축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인식 모두가 발전하여 다양한 요구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는 좋은 공간이 많이 만들어지기를 희망합니다.

강원도 고성군

바우지움 조각미술관은 한국 근·현대 조각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사립 미술관입니다.

신선봉과 달마봉에 둘러쌓여있고 정면에는 울산바위와 소나무숲이 펼쳐진 장소에 들어선 이 미술관은, 공간을 이동하며 발견하는 건축적 장치를 통해 극적인 장면들이 연출되는 공간입니다.

미술관의 입구로 들어와 진열된 조각품을 감상하다가 메인 공간으로 진입하면 투명한 유리창 바깥으로 물의 정원이 펼쳐지고,  소금쟁이가 만들어내는 파동이 물의 표면을 캔버스 삼아, 매 순간 다른 그림을 그려냅니다.

공간과 공간 사이에 있는 돌담이 다음 장소를 안내해주는 이정표 역할을 해주고, 사람 키를 훌쩍 넘는 담의 높이가 방문객의 시선을 적절히 차단해주어 공간을 이동할 때의 기대감을 높입니다.

뮤지엄 외부의 신선봉과 달마봉, 울산바위와 소나무숲이 펼쳐진 자연 경관은 이곳을 더욱 깊이있는 공간으로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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