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errry.zip
체리하우스님의 공간은 무채색의 공간에, 부부가 하루하루 만들어나가는 색들이 덧입혀져 완성시키는 공간이에요.
벽과 타일, 가전과 가구를 무채색 계열로 통일시켜 화이트와 블랙 이외에 어떠한 색도 허용할 것 같지 않은 이 공간은, 역설적으로 다양한 색들을 가장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무채색 중에 가장 밝은 색인 하얀색은 공간의 바탕이 되었을 때, 채도가 있는 색을 극명하게 표현하는데요, 부부가 같이 꽃시장에서 노란 꽃을 사오거나, 깜짝 이벤트로 주황색 할로윈 케이크를 사 올 때, 크리스마스 시즌에 나온 빨간 한정판 맥주를 사 와서 서로와 함께 나눌 때 비로소 공간이 완성되어요.
마지막 사진의 아이맥에 디스플레이되는 크리스마스 배경화면에서 이 비밀이 담긴 공간의 힌트를 살짝 엿볼 수 있습니다 : )
💡 위계를 지정하여 공간 안에서 특정 요소를 더 강조하게 해 시선을 집중시키거나, 공간의 흐름을 안내하고, 조직성을 부여할 수 있어요.
크기, 색상, 모양, 질감 등을 통해 자연적으로 위계가 결정되기도 하는데요, 포인트가 되는 가구나 제품과 그 주변 요소의 위계를 다르게 설정하면, 눈에 띄는 색상, 큰 가구, 독특한 형태를 가진 물체에 시선이 자연스럽게 이동하게 되고, 공간이 명쾌하다는 느낌을 받게 돼요.